전기차 산업의 차세대 핵심으로 꼽히는 **전고체 배터리(Solid-State Battery)**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의 한계를 극복할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.
특히 **수명(lifetime)**은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의 핵심 과제 중 하나로, 글로벌 주요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.
이번 글에서는 **도요타, 삼성SDI, LG에너지솔루션, 퀀텀스케이프(QuantumScape)**를 중심으로 전고체 배터리 수명 기술 연구 현황을 정리해 보겠습니다.
1. 전고체 배터리와 수명 문제의 중요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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**수명(lifespan)**이란 배터리가 충·방전을 반복했을 때 초기 용량 대비 어느 정도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의미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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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재 리튬이온 배터리는 약 1,000~2,000회 충방전 사이클에서 성능이 급격히 저하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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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고체 배터리는 이론적으로 5,000회 이상 충방전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지만, 실제 개발 단계에서는 수명 저하, 계면 안정성 문제, 제조 비용 등이 해결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.
2. 도요타 (Toyota) – 전고체 배터리 선두주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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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요타는 2027~2028년 전고체 배터리 탑재 전기차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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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3년 발표에서, 도요타는 1회 충전 주행거리 1,000km 이상, 충전 시간 10분대를 구현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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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명 연구 현황: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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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존 전고체 배터리의 가장 큰 약점이던 충·방전 사이클 수명 저하 문제를 해결했다고 발표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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계면 안정성 향상 기술을 적용해 충전 1,000회 이상에서도 용량 유지율을 확보했다고 알려졌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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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요타는 배터리 제조사 파나소닉(Panasonic)과 협력하며, 대량 생산 체계를 병행해 경쟁 우위를 노리고 있습니다.
3. 삼성SDI – 프리미엄 전고체 배터리 전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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삼성SDI는 2027년 전고체 배터리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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특징은 황화물계 전해질을 적용하여 높은 에너지 밀도를 실현하는 기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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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명 연구 현황: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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삼성SDI는 계면 저항을 줄이는 소재 연구에 집중하고 있으며, 전극-전해질 계면 안정화 기술을 통해 1,000회 이상의 충방전 사이클을 구현했다고 밝혔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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또, 니켈 함량이 높은 양극재를 적용해 수명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려 하고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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삼성SDI는 BMW, 스텔란티스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협업을 확대하며,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을 타깃으로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.
4. LG에너지솔루션 – 다양한 전해질 연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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LG에너지솔루션은 산화물계·황화물계·고분자계 전해질 등 다양한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동시에 개발 중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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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명 연구 현황: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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LG는 산화물계 전해질을 활용해 충·방전 500회 이상에서도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발표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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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근에는 리튬 금속 음극의 덴드라이트(가지 모양 결정체) 억제 기술에 집중해 수명 연장을 시도하고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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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30년 전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, 현대차·GM과의 합작법인(Ultium Cells)을 통해 차세대 배터리 공급망을 확대하고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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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. 퀀텀스케이프 (QuantumScape) – 스타트업 혁신 기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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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국 스타트업 퀀텀스케이프는 폭스바겐(VW)의 전략적 투자를 받으며 전고체 배터리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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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명 연구 현황: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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퀀텀스케이프는 2020년 실험에서 충·방전 800회 이상에서 초기 용량의 80% 이상 유지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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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2년에는 충전 15분 내 80% 충전 가능한 기술도 공개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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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만, 아직 상용화 공정과 대량생산 기술은 초기 단계로 평가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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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5~2026년 시범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, 성공 시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경쟁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습니다.
6. 기업별 전고체 배터리 수명 연구 비교 표
기업명 | 상용화 목표 | 수명 연구 성과 | 특징 기술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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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요타 | 2027~2028 | 충·방전 1,000회 이상 안정적 성능 확보 | 계면 안정화, 파나소닉 협력 |
삼성SDI | 2027 | 1,000회 이상 충방전 수명 확보 | 황화물계 전해질, 계면 저항 최소화 |
LG에너지솔루션 | 2030 전후 | 500회 이상 충방전 안정성 확보 | 산화물·황화물 전해질 동시 연구 |
퀀텀스케이프 | 2025~2026 | 800회 충방전 후 80% 용량 유지 | 스타트업 혁신, 폭스바겐 투자 |
✅ 결론
전고체 배터리의 수명 연구는 상용화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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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요타는 상용화에 가장 근접했으며, 장거리 주행 성능과 수명을 동시에 확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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삼성SDI는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 맞는 고성능·고수명 전략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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LG에너지솔루션은 다양한 전해질 기반의 기술 포트폴리오로 장기 경쟁력을 강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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퀀텀스케이프는 스타트업이지만 빠른 기술 진보로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.
👉 결론적으로, 전고체 배터리는 향후 전기차 주행거리, 충전 속도, 배터리 수명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기술로, 글로벌 기업들의 연구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입니다.